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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살의 대수고(代受苦)
글쓴이 : 관리자 날짜 : 2012-02-19 (일) 15:40 조회 : 1242
"보살의 대수고(代受苦)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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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대수고"란 말은 다른 사람 고통을 대신 받는다는 말로 "자업자득"의 이치와는 매우 상반되게 느껴지지만. 대승보살의 행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여진다. [통일불교성전] 66쪽에 실린 [육도집경]의 "자기를 희생하여 중생을 건짐은 보살의 뜻이 아닌가?" 라는 구절도 그런 입장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.
[화엄경] "금강당보살품" 에는 보살의 대수고(代受苦) 정신을 이렇게 설하고 있다.
 
"보살 마하살은 이렇게 생각한다.
중생들은 한량없는 악업을 짓고 그 업에 의해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다. 그리하여 부처님을 보지 못하고 바른 법을 듣지 못하며 청정한 수행자를 알지 못한다. 저 중생들은 한량없는 큰 죄악의 업을 지었으니 반드시 한없는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. 나는 저 삼악도(三惡道)에서 그들을 대신해 그 고통을 받음으로써 그들을 다 해탈케 하리라.
나는 그 한없는 고통을 대신 받으면서도 그것을 괴롭다 해서 마음이 물러나거나 두려워 하거나 게으름을 피워 저 중생을 버리지 않으리라. 왜냐하면 나는 중생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평등한 서원을 이룸으로써 그들을 일체의 생로병사와 근심과 괴로움 등 한량없는 고난에서 건지려 하기 때문이다."

 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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